독일·오스트리아·체코·헝가리에서 생활 중이라면 저장해둘 만한 내용만 모았습니다. 🇩🇪🇦🇹🇨🇿🇭🇺
🇩🇪 독일|기름값은 내려가고, 대중교통 요금은 올라갑니다
독일에서는 자동차를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눈에 띄는 소식이 나왔습니다.
10월부터 연말까지 휘발유·경유의 세부담을 리터당 약 17센트 줄이는 완화책이 추진됩니다.
50L를 주유한다고 단순 계산하면 약 €8.50 정도의 차이입니다.
단, 세금이 17센트 줄어든다고 주유소 표시가격도 정확히 17센트 내려가는 것은 아닙니다. 국제유가와 유통가격이 함께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대중교통에서는 인상 소식이 있습니다.
VBB는 2027년부터 요금을 평균 3.72% 인상할 예정입니다.
다만 모든 티켓이 똑같이 오르는 것은 아닙니다.
Berlin AB 1회권은 €4로 유지되고, Kurzstrecke는 €2.90으로 조정됩니다.
Berlin·Brandenburg에서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한다면 자신이 실제로 쓰는 티켓 가격을 따로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베를린 S-Bahn에는 조금 재미있는 변화도 생겼습니다.
더 많은 역에서 다음 열차가 얼마나 붐비는지 초록·노랑·빨강으로 표시하기 시작했습니다.
열차가 들어오기 전에 어느 칸이 비교적 여유로운지 보고 미리 이동할 수 있는 셈입니다.
Rhein-Main 지역의 S-Bahn은 또 다른 방향으로 바뀝니다.
새롭게 리디자인되는 차량은 수용인원이 15% 증가하고, 콘센트도 34개가 설치됩니다.
그런데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물은 건 의외로 이것이었습니다.
“화장실은요?”
새 차량에도 화장실은 설치되지 않을 예정입니다.
그리고 올겨울 난방비도 체크할 필요가 있습니다.
Heizspiegel 2026을 보면 같은 크기의 집이라도 난방방식에 따라 비용 차이가 상당합니다.
130㎡ 단독주택 예시에서는 난방방식에 따라 연간 비용이 약 €1,445까지 차이날 수 있습니다.
독일에서 집을 구할 때 Warmmiete만 볼 게 아니라 Heizungsart가 무엇인지도 다시 볼 이유가 생긴 셈입니다.
🇦🇹 오스트리아|기름값·학교·빈 이동까지
오스트리아에서도 주유비 완화책이 나왔습니다.
10~11월 두 달 동안 휘발유와 경유 가격 부담을 줄이기 위해 리터당 약 12센트 이상의 완화 효과를 목표로 하는 조치가 추진됩니다.
50L 기준으로 보면 약 €6 정도입니다.
자녀가 있는 가정이라면 교육 뉴스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현재 4년 과정인 Volksschule를 일부 학교에서 6년 과정으로 운영해보는 시범사업이 2027/28학년도부터 추진됩니다.
하지만 오스트리아 초등학교가 모두 6년제로 바뀌는 것은 아닙니다.
최소 3개 연방주, 5개 이상의 학교에서 먼저 시험해보고 효과를 살펴보는 단계입니다.
빈에서는 이동 동선도 달라집니다.
Salztorbrücke는 11월 10일부터 승용차와 화물차 통행이 제한됩니다.
다행히 보행자·자전거와 Citybus 2A는 계속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Prater에서는 Kaiser Wiesn이 열렸습니다.
올해는 처음으로 행사시간 내내 Awareness-Team이 상시 운영됩니다.
성희롱이나 불편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현장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안전 대응을 강화한 것입니다.
🇨🇿 체코|2년 만에 돌아온 푸니쿨라, 비네트는 동결될까?
프라하 여행객에게 익숙한 Petřín 푸니쿨라가 약 2년 만에 다시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신형 차량이 투입됐고 약 10분 간격으로 운행됩니다.
일반 단일권은 100 CZK, 앱 구매 시 90 CZK 수준입니다.
체코에서 자동차를 이용한다면 고속도로 비네트 소식도 체크해야 합니다.
매년 가격이 자동으로 올라갈 수 있는 기존 방식을 없애는 법안이 하원을 통과했습니다.
또 현재의 1일권을 실질적인 24시간권으로 변경하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다만 아직 최종 확정은 아닙니다.
그리고 9월 말까지 체코 전역 220개 이상의 Sokol 시설에서 무료 스포츠 프로그램도 운영됩니다.
현지에 살면서 “뭐 하나 가볍게 해볼까?” 싶었다면 의외로 괜찮은 타이밍입니다.
🇭🇺 헝가리|신청 없이 20,000HUF, 그리고 12월 24일?
헝가리에서는 디젤 차량 소유자에게 꽤 직접적인 지원책이 나왔습니다.
조건에 해당하는 차량 소유자는 월 5,000HUF씩 총 네 번, 최대 20,000HUF를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별도 신청 없이 행정자료를 기준으로 지급되는 방식이라 대상자라면 확인해볼 만합니다.
부다페스트에서는 신형 저상형 CAF 트램도 계속 늘고 있습니다.
42번째 신형 차량이 영업운행에 들어갔고, 전체 도입이 완료되면 저상형 트램 비율이 40%를 넘길 전망입니다.
유모차나 휠체어 이용자에게는 꽤 체감될 변화입니다.
그리고 이번 주 가장 눈길을 끄는 헝가리 뉴스.
12월 24일을 법정 공휴일로 지정하자는 법안이 제출됐습니다.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올해 안에 통과될 경우 빠르면 2026년 크리스마스이브부터 적용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번 주 뉴스를 숫자로만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17센트↓ / 3.72%↑ / €1,445 / 12센트↓ / 2년 만의 재개 / 20,000HUF / 12월 24일
유럽에서 생활하다 보면 뉴스 한 줄이 다음 달 교통비가 되고, 난방비가 되고, 출퇴근길이 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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