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 4주차, 독일과 오스트리아에서 생활에 직접 영향을 줄 수 있는 주요 뉴스들을 정리했습니다.
먼저 독일에서는 전기차 구매를 고민하는 분들이 주목할 만한 소식이 나왔습니다. 독일 정부가 5월 19일부터 전기차 보조금 신청 포털을 열었습니다. 대상은 개인 구매자이며, 2026년 1월 1일 이후 독일에서 새로 등록한 전기차, 일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Range Extender 차량에 대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지원금은 차량 종류와 소득, 가족 구성 등에 따라 약 €1,500에서 €6,000 수준입니다. 독일에서 장기 거주하며 차량 구매를 고민 중이라면 꼭 확인해볼 만한 내용입니다.
또 하나의 생활 밀착 뉴스는 독일산 흰 아스파라거스, Spargel 가격 하락입니다. 독일의 대표적인 봄철 식재료인 흰 아스파라거스 가격이 시즌 중 가장 낮은 구간에 들어갔습니다. 슈퍼마켓에서는 500g 팩 기준 약 €3.49에서 €5.55 수준으로 형성되고 있으며, 독일 Spargel 시즌은 전통적으로 6월 24일 무렵까지 이어집니다. 독일 마트에서 제철 식재료를 저렴하게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좋은 타이밍입니다.
항공권 관련 소식도 있습니다. 독일 Bundestag는 항공권에 붙는 Luftverkehrsteuer, 항공교통세 인하안을 통과시켰습니다. 2026년 7월 1일부터 2024년 5월 인상됐던 세율을 이전 수준으로 되돌리는 것이 핵심입니다. 단거리 노선은 약 €2.50, 중거리 노선은 약 €6.33, 장거리 노선은 약 €11.40 정도 세금이 낮아질 예정입니다. 다만 실제 항공권 가격이 그대로 내려갈지는 항공사 정책과 수요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교통 이슈로는 5월 30일 Brenner Autobahn A13 대규모 통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독일 남부에서 오스트리아를 거쳐 이탈리아로 이동하는 핵심 루트라, München이나 Bayern 지역에서 남쪽으로 여행을 계획 중인 분들은 반드시 확인이 필요합니다. 특히 Schönberg 요금소와 Brenner 사이 구간이 큰 영향을 받을 수 있어, 당일 이동보다는 전날 또는 다음 날로 일정을 조정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날씨도 지역별 차이가 큽니다. 독일 북부는 주중부터 선선해지는 반면, 남부와 서부는 30도 안팎의 더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Hamburg, Kiel 등 북부 지역은 얇은 겉옷이 필요할 수 있고, München, Stuttgart, Frankfurt 등은 낮 시간대 더위 대비가 필요합니다.
오스트리아에서는 연금 인상률과 장보기 물가 관련 뉴스가 있었습니다. 2027년 연금 인상률은 기본 2.95%로 합의됐지만, 예상 물가상승률보다 낮다는 이유로 고령층 단체의 반발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 7월 1일부터 일부 기본 식료품의 부가가치세가 10%에서 4.9%로 낮아질 예정입니다. 우유, 계란, 쌀, 파스타, 빵, 밀가루, 대부분의 채소 등이 대상에 포함되어 장바구니 부담이 조금 줄어들 수 있습니다.
비엔나에서는 Wiener Linien의 Tap and Ride 시범 운영이 시작됩니다. 5월 28일부터 Hauptbahnhof, Westbahnhof, Meidling, Stephansplatz, Schwedenplatz 등 9개 주요 정류장에서 은행카드, 스마트폰, 스마트워치를 대면 바로 1회권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별도 종이 티켓 없이 결제수단이 티켓 역할을 하기 때문에 관광객이나 단기 체류자에게 특히 편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독일·오스트리아에서 생활하다 보면 이런 작은 변화들이 실제 생활비, 이동 계획, 장보기, 교통 이용에 바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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